중고차통계
l2018-10-04
잘 나가던 중고차 수출시장이 지난 8월 이후 잠깐 주춤한 듯 합니다.
중고차 수출 물량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주력 시장인 리비아 현지 치안 상황에 문제가 발생해서 입니다. 구글을 통해 리비아 관련 최근 뉴스를 검색해보니 좋지 않은 뉴스가 많이 나타납니다. 대형 유전이 대치 세력에게 공격을 당했다거나 일부 공항이 봉쇄되었다는 등의 소식입니다. 그런가 하면 어느 신문에는 리비아 경제 재건 계획이 조만간 착수될 것이라는 것과 그에 따라 리비아 환율(디나르)이 오르고 있다는 소식도 올라와 있습니다. 매우 혼돈스러운 상황입니다.
어쨌든 송도 수출마당을 오가는 리비아 바이어들의 수출차량 매입세는 최근에 매우 약해져 있습니다. 중고차 수출업체 마다 리비아 수출요 마당 재고가 늘어나 있는 상태라고도 합니다. 이러한 조정 상태가 일시적일지 혹은 장기적으로 이어질 지는 아직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대 리비아 수출물량이 우리나라 전체 중고차 수출물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리비아 사태의 장기화가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중고차 수출시장의 최근 동향 몇 8월 기준 중고차 수출 통계를 정리해 봅니다.
▲ 중고차 수출관련 주요 요약 지표.
※ 수출금액 : 1,000$ / 2018년 연간 수출대수 및 금액은 1~8월 실적 기준 단순 전망치임.
■ 연간 수출대수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은 대수 측면에서는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해 왔습니다. 질적인 면에서는 개선, 보완되어야 할 점이 적지 않지만 적어도 대수 측면에서는 2016년 이래 계속 상승 추세를 보여 온 것입니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 쯤에는 과거의 연간 최고 수출기록인 37만대 수준에 근접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이러한 대수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리비아에 대한 수출 증가입니다.
※ 2018년 연간 수출대수는 1~8월 실적을 기준으로 한 추정 전망치임.
그러나 수출금액을 살펴 보면 좀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타납니다. 2012년에 연간 20억 달러에 근접했던 수출금액이 2018 년에는 약 10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2015년 이래 연간 중고차 수출금액은, 수출대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계속 10억 달러 전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대당 수출단가가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당 수출단가는 왜 계속 낮아지고 있을까요?
노후, 저가격 차량을 수입해 가는 나라에 대한 수출 비중이 계속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리비아나 캄보디아, 가나, 이집트, 예멘, 몽골 등이 그런 나라입니다. 상대적으로 고가격 차량을 수입해 가는 요르단이나 팔레스타인 등에 대한 수출은 감소 및 보합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고가격 차량 수출국의 대명사 러시아에 대한 수출은 거의 맥이 끊기다시피 한 상태입니다
※ 금액 단위 : $1,000 (USD) / 통관신고 FOB 기준.
수출 중고차의 저가화(低價化) 추세가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 보겠습니다. 2012년에 우리나라 수출 중고차의 평균 단가는 5,320$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수출단가가 2017년에는 3,430$ 까지 떨어 졌습니다. 2018년 8월 누계로는 2,940$ 까지 하락한 상황입니다. 수출실적 상위를 구성하는 수출대상국 대부분이 저가격 중고차를 수입해 가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 금액 단위 : $1,000 (USD)
▲ 수출대수 기준 상위 10개국 대당 수출 단가. (금액 단위 : 1000$)
■ 주요 국가별 수출 동향
▲ 리비아
지난 8월 26일 트리폴리 주도권을 둘러싸고 대치 세력간 발생한 무력 충돌로 인해 50명이 사망하는 등 치안 불안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운영되는 트리폴리 공항 운영도 중단 상태입니다. 유엔의 중재로 휴전을 위한 시도도 이루어지고 있고 실제 휴전에 이르기도 했으나 다시 전투가 벌어지는 등 사태가 진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9월 2일에는 리비아 통합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상황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은행을 통한 송금이 원활치 않아 국내에 들어와 있는 리비아 바이어들의 차량 매입세가 둔화되어 있습니다. 보유 현금이 부족하다 보니 특별히 싸거나 품질이 두드러진 차량 위주로 매입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7월에 월간 14,256대가 수출되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내전이 격화된 8월 이후 어느 정도로 수출대수가 감소할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키르기즈
금년 3월 이후 소폭 수출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나라입니다. 올해 들어 매월 평균 500대 정도가 수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7월에 개정된 이 나라 수입자동차 관세 기준표에 따르면 수입 관세가 금년 8월 이후에는 지난 2014년 수준으로 인하되게 됩니다. 그리고 전기차에 대해서는 관세가 면제되고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서도 낮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3년 이상된 노후차량에 대해서는 매우 높은 관세를 책정하여 사실상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관세 기준이 우리나라의 대 키르기즈 중고차 수출에 좋은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이 나라에 대한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은 대부분 노후 저가차량이었습니다. 향후 고가격 차량이나 하이브리드 등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질지 기대를 해 봅니다.
▲ 미얀마
금년 3월부터 수출이 완전 끊어지다시피 한 나라입니다. 원래 이 나라는 좌핸들 사용국가 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우핸들 수입 중고차가 수요를 독식하다시피 한 나라입니다. 교통사고 빈발 등 문제로 인해 금년(2018년)부터 우핸들 차량의 수입을 금지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시행이 유예되다가 결국 금년 7월부터는 일본차의 수입이 거의 금지되게 되었습니다.
일본차 수입 금지로 한국산 차량이 반시적 이익을 얻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 듯 합니다. 우핸들 차량 수입금지와 더불어 추가된 연식 규제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 승용차의 가격 경쟁력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대형 중고 버스 등도 수출이 잘 되지 않습니다. 미얀마 정부가 주도한 중국산 신차 버스의 보급을 강제하기 위해 중고 버스의 수입을 규제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한국의 대우버스가 현지에서 미얀마 업체와 제휴하여 녹 다운 방식의 버스 조립공장을 구축하고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최근 현지 언론 기사를 보면, 양곤시에서는 수입자동차에 대해 무슨 쿼터제를 실시한다고도 합니다.
이래 저래 미얀마에 대한 중고차 수출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 도미니카
도미니카 공화국은 LPG 승용차를 대량으로 수입해 가는 유일한 나라입니다. 몽골이나 예멘 등에서도 일부 LPG 차량을 수입해 가지만 차종이 승합차이거나 수량이 적은데 비해 도미니카는 대량의 승용 LPG 차량을 지속적으로 수입해 가고 있습니다.
한 때 개인택시 등 세금계산서 미 발행의 헛점을 노리고 매입금액 부풀리기를 통해 부가세 환급액을 과다 청구하는 악질적 사례가 유행하기도 했습니다. 정도가 심한 몇 사람은 구속되어 징역을 살고 있기도 하고 수사 중 자살을 한 관련 인사도 있습니다. 탈세금액을 고려하여 수출 중고차의 매입가격을 제시하다 보니 수출업체간 불공정 경쟁의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일부 업체에서는 수출 중고차에 대한 매입부가세 환급을 완전히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과도한 탈세나 변칙이 시장질서를 교란하거나 수출업체의 정상적 수익기반을 붕괴시킬 수도 있다는 교훈입니다.
■ 온라인 수출플랫폼 동향
오토위니, 비포워드 그리고 롯데 글로벌 등 온라인 수출중개 플랫폼 이용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 통계는 없지만 수출현장에서 사업자들이 공동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위 플랫폼 사이트에 등재되어 있는 수출차량 광고 대수가 어느새 17,000대를 훌쩍 넘어 섰습니다. (오토위니 3,180대, 비포워드 12,249대, 롯데/카치스 1,198대 / 2018년 9월 15일 기준) 마당장사를 하는 입장에서 복수의 판매 경로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온라인 수출중개 플랫폼의 활성화가 바람직할 것입니다. 국내에 들어와 투어를 하면서 가격을 후려치는 바이어나 중간 브로커들에 대한 견제 장치로서의 순기능도 있을 것입니다.
한편 우려되는 점도 있습니다. 자체적 판매경로 구축에 대한 고민이 없이 오로지 온라인 수출중개 풀랫폼에만 의존하는 업체들 비중이 과다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경우 수출시장 침체기에는 재고차량 처리에 대한 부담이 커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차종별 수출가격이 공개된다면 직접 해외 바이어와 B2B 방식으로 수출을 하는 원청업체 입장에서는 수출가격 네고의 여지가 줄어드는 불리함도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이러한 온라인 수출중개 플랫폼을 통한 수출 비중은 당분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리 중고차 수출의 대안이 이는 것도 아니고 좋게 보면 이러한 플랫폼이 마당 장사의 약점을 보완해 주는 기능을 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수출중개 플랫폼 회원 가입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풀랫폼의 순기능과 역기능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활용하고 보완할지 고민하고 대처하는 것이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업체들이 당장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 중고차 수출단지
최근에는 중고차 수출단지에 대한 얘기가 아주 뜸 합니다. 당장 어느 지역이 어떻게 되니 문제라는 식의 다급함도 없습니다. 그러나 표면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실제로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북항이나 청라 지역을 대상으로 무언가 해 보려는 주체들도 있고 평택 혹은 당진 쪽의 부지를 대상으로 가능성을 검토하는 주체들도 있습니다. 실현성 측면에서 가장 가능성이 있었던 인천 항만공사도 금년 초 지방 자치단체장의 교체를 계기로 다시 역무선 부두를 대상으로 한 플랫폼형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검토에 다시 나서려는 움직임이 있는 듯 합니다.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 시도의 역사가 길고 지지부진 하다 보니 중고차 수출시장 사람들도 이제는 과거와 같이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길거리에 나 앉을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개별 업체 차원에서 어찌 해 볼 수 있는 사항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단지 지금과 같은 수준의 임대료를 부담하면서 구매력 있는 바이어들이 접근하기 쉬운 여건만 만들어 주면 어디라도 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을 하는 듯 합니다.
경매장을 통해서 수출 중고차를 확보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경매장 회원으로의 가입이 쉽지 않고, 응찰 경쟁도 심해지다 보니 중고차 수출업체 사람들이 수출용 중고차를 전문으로 공급해 주는 전문 경매장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하는 듯 합니다. 현실적으로 수출경매장이 따로 있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경매장이라는 공급 기능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 중고차 수출 교육
최근 중고차 수출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듯 합니다. 지난 번 서울시(장안평 자동차 정보센터)에서 실시한 수출 기본교육에는 정원을 한참 초과한 인력이 참석해서 중고차 수출시장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중수모 카페나 기타 SNS 에는 중고차 수출교육을 제대로 받아 보고 싶다는 희망자들의 의사가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일단은 환영할 일 입니다. 그러나 그런 분들에게 진정 이 시장이 잠재성이 있고 도전이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기에는 기존 시장 참여자들에게서 느껴지는 사업상의 자신감이나 여유가 너무 없어 보입니다.
중고차 교육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진지함을 갖고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도전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 일이 아무나 도전하기에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부는 이 시장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나 장밋빛 계획에 사로 잡힌 사람들도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그런 분들을 자주 접하기도 합니다. 중고차시장의 난장적 특성이나 환경적 모호성을 경험해 보지 못해서 인지 그들의 계획이나 구상에는 허점이 적지 않습니다.
중고차 시장에 새로운 대안 세력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새로이 이시장에 들어 오는 외부 사람들 모두가 순 기능을 한다고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어쨌든 이 시장에의 진입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최소한 이 시장의 생리와 구조 그리고 가능성과 문제점 등을 균형있게 안내해 주는 자리가 있기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서울시(장안평 자동차 종합정보센터 / JAC)에서 향후에도 소정의 수출관련 교육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 하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중고차 수출에 대한 산업통상자원부의 관심(?)
중고차 해외 수출은 통상산업자원부의 소관 업무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그 부처에서 중고차 수출이나 이 이장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 흔한 언론보도 한 줄을 흘린 적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그 부처에서 갑자기 중고차 수출시장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들어 보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8월 20일에 서울에서 “중고차수출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는 것입니다. 뒤에 참석자들의 전언을 들어 보니 대단한 얘기가 오간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주무 관청이 중고차 수출 활성화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수출조합과 몇 몇 기업형 업체들이 참석했다고 하는데 향후에도 이런 관심이 이어질지 궁금합니다.
■ 중고차 수출업계의 진보와 보수(?)
"중고차수출모여라" 카페에 어느 수출업체 대표가 해외 바이어나 중고차 수출업체가 폐차장에 예속되는 방향으로 영업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개탄하는 의견을 올렸습니다. 대부분의 폐차장들이 폐차대상 중고차를 매입해 놓고서는 동 차량을 폐차하지 않고 해외로 직접 수출하거나 수출업체에게 수출용으로 매각하고 있어 저가차량 수출의 주도권이 수출업체가 아닌 폐차장으로 넘어가는 현실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의견입니다.
그리고 관련 의견이 오고 가는 과정에서 기존 중고차 수출시장의 문제점이나 기존 중고차 수출사업자들의 취약점을 비판적 시각으로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런 비판의 적정성에 대해 반론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자신은 얼마나 깨끗하길래 그렇게 기존 수출사업자들을 쉽게 비판하느냐는 식의 반론입니다. 불편한 감정 대립으로 확대될 수도 있는 공방은 다행이 서로 자제를 하여 일단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래도 중고차 수출시장은 이러한 논쟁이 그대로 표면화될 수는 공론의 마당이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게 생각이 듭니다. 새롭게 이 시장에 들어 온 수출 주체들 입장에서, 기존 중고차 수출사업자들이 제대로 해 놓은 게 무엇이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외견상 변칙과 탈법 행위의 일상화 그리고 그에 대한 무덤덤한 방관 등이 낯설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말이 방관이지 실제로는 그런 변칙행위의 실행 주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기존 중고차 수출사업자들이라고 할 말이 없는 게 아닙니다. 수출차량의 공급 경로인 내수 중고차시장의 관행에 따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야기되는 원초적 문제점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살아 남아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따라가는 시장 관행이 있다는 것입니다. 영세 사업자 입장에서 준법에 집착하기 어려운 사정도 있습니다.
최근 내수 중고차시장에서의 중고차 거래는 계속 투명화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수출시장 사람들의 의식도 바뀌고 있고 따라서 후행시장으로서 중고차 수출시장도 계속 투명화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나름대로 어떻게 경쟁력을 확보하거나 유지해 나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앞으로 중고차 수출업체들이 감당해야 할 과제일 것입니다.
오래 전부터 일본 중고차시장 사람들을 만나면서 위와 같은 종류의 고민을 많이 접해 보았습니다. 일본 중고차 수출시장은 겉으로는 우리나라보다 규모가 크고 짜임새도 있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일본 중고차 수출시장에도 내부적으로는 마른 수건을 쥐어 짜야 하는 절박함이 있어 보입니다. 수출업체간 경쟁으로 극심하게 피곤함을 느끼기도 한다 합니다. 중고차 수출이, 변칙이나 탈법이 아닌 본질 경쟁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고난도의 영업이기 때문입니다.
몇 년 후 쯤에는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시장에서도 나타날 고민이라 생각됩니다
■한국 중고차 수출통계
▲ 차급별 수출통계
▲ 국가별 수출통계 / 금액 단위 : 1,000$(USD)
■ 일본의 국가별 수출통계 / 금액 단위 : 천 엔